전세계의 인구가 2050년에 90억을 넘게되고 이미 2009년에 전세계 인구의 반이 도시에 살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가 밝힌 바 있다. 지금의 자연자원 이용 (물, 숲, 토양 등) 상황이 그대로 연장된다면 2050년에는 최소한 2.3개의 지구가 필요하게 된다고 한다.
최근 FAO는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Cities of despair - or opportunity?'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5년에 개발도상국에는 도농간의 인구가 같게 되는데, 현재 선진국의 도시화가 산업화의 산물이라면 개발도상국은 주로 출생률의 급증에 의한 것이라는 문제라는 것이다.
저소득 국가들의 도시화는 빈곤층의 양산, 실직/무직과 영양실조 등의 사회현상과 연결된다. 전세계적으로 10억명이 과밀한 슬럼가에 거주하며, 상수도도 없고 기본적인 의료보건 서비스에서 외면되어 있다. 개발도상국의 도시거주민 중 약 30%인 7억7천만명은 무직 혹은 최빈곤층으로 개별국가의 공식빈곤기준 이하 수준에 있다. (official poverty line: 각 국가의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연간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빈곤층으로 규정함)
유엔이 여러 보고서에서 경고하고 있는 것처럼, 개발도상국의 인구 급증은 곧 이어 일자리에 대한 갈등으로 이어져 많은 경제환경적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서 다루는 도심/근교원예 (urban peri-urban horticulture, UPH)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1억3천만명, 남미에서는 2억3천만명의 도시거주민들이 원예농업에 먹거리 및 생활비 확보의 수단으로 종사하고 있다.
도시에는 골치거리였던 이들에 대한 생각이 FAO의 도움으로 현저히 바뀌고 있다. 이들 도시농업인들을 정식 파트너로 여기는 정책적 변화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하기에 따라 도시의 생활환경을 살리고 빈곤층에게 일자리와 식량을 제공할 방안을 제시한다.
옆의 그림은 유엔이 2000년도에 야심차게 추진한 지구살리기목표이다. 이 새천년개발목표 (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첫번째 타깃은 하루 1달러 미만 소득자의 수를 1990년 대비 2015년까지 반으로 줄이는 것인데 이제 목표치의 반쯤 온 것 같다. 정말 지구의 균형적 발전은 불가능한 것인가?
FAO의 UPH가 대안으로 등장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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