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9일 토요일

일본핵 위기에 따른 정치적 낙진이 지구 반대편까지 오고있다

위 제목은 3월 18일 월드워치 블로그에 오른 것이다. 유럽연합은 일본사태를 주시하면서 143개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독일의 마르켈 총리는 이미 수일 전 80년도 이전에 건설된 원전에 대한 3개월 간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바 있다. 올해가 체르노빌 원전사고 발발 25주년 되는 해이다.

이 문제에 가장 민감한 나라는 역시 독일이다. 이미 2002년에 2020년까지 원전 17기를 소멸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 마르켈 정권은 2009년 이 합의를 엎고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하였다.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발생 48시간 내에 마르켈이 원전 7기에 대한 발전 중지명령을 내린 정치적 배경이다.

다른 축의 끝단에 있는 불란서는 이번 사태에도 원전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는 듯 하다. 3/4 전력을 원전에서 공급받고 있는 이 나라는 아직 굳건하다. 영국은 주춤거리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도 혼돈상태이다. 지난 16일 미국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은 '일본의 원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내 원전의 안전도 향상을 기대한다'면서도, 미국내 신규원전의 정부 허가에 대한  정책변화가 없음을 밝혔다.

체르노빌 사태 후 25년만에 원전 의존도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많은 국가들은 석탄을 주된 원료로 전력을 생산했고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급격히 진행되었다. 지구온난화는 그 사이 잠잠하였던 원전의 중요성을 다시 들고 나오게 하였는데 일본의 작금의 사태가 다시 이를 틀어 막는 형국이 된 것이다.

이제 신재생에너지 만이 인류의 안전과 에너지 미래를 보장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소한 향후 40년간은 그럴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